日간사이공항 집단홍역…한국인 이용자들 조심

중앙일보

입력

일본 간사이 공항 근무자들이 집단으로 홍역에 걸렸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 있는 간사이공항의 한 여성 근무자가 홍역 판정을 받았다. 오늘까지 홍역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대부분 20~30대 남녀로서, 대부분 접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사카부는 지난달 17일 이후 간사이공항 이용자들 중 고열, 기침,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간사이공항은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서울ㆍ인천ㆍ부산공항에서 오가는 항공기가 하루에 20편이 넘는다.

아직까지 간사이공항 이용자 중 국내에서 홍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간사이공항을 이용한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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