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 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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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아베」(안배진태랑) 일본 외상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상은 지난달 31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 서울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되는 것이 이 지역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1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모스크바 발 기사에서 밝혔다.
이 신문은 소련이 서울올림픽의 남북한 공동주최를 주장하는 북한측 제안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같이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소련측의 언급에 대해 일본측은 어떤 태도를 표명했는지 일본신문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일소외상은 1일 상오(한국시간) 회담 내용을 마무리한 공동성명을 발표, 소련 영토로 주장돼온 북방의 섬에 대해 일본인 유족들이 성묘할 수 있도록 소련 측이 긍정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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