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금융 서비스 시대 이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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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휴대전화로 대출 신청, 이자 상환, 상품 가입, 시장 정보 같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이 발전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금융산업과 접목한 스마트 금융시대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핀테크(Fintech)다.
  KB국민은행이 핀테크 시대에 한발 앞서가고 있다. 2003년 세계 최초로 금융 칩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후 10여년간 금융산업 변화를 이끌어 왔다. 고객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스마트 OTP’와 ‘KB모바일 청약’을 금융권 최초로 시행했다. 휴대전화로 영업점 대기 고객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순번대기표를 받아 기다리지 않고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금융 노하우와 기술을기반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달 은행권 최초로 개인고객 3000만 명을 돌파했다. KB스타뱅킹 이용 고객과 인터넷뱅킹 고객은 각각 1000만 명과 2000만 명에 달하는 등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KB국민은행은 ‘현금 거래 없는 스마트한 자금관리’를 위한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리브(Liiv)’를 출시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금융거래를 현금 없이 모바일뱅킹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리브 더치페이’를 이용해 회식비 등 여러 사람의 공동비용을 간편하게 나누고 송금할 수 있다. ‘리브 모임’에서는 동호회 등의 모임 일정, 회원 명부, 회원 경조사, 회비 장부를 관리할 수 있다. 관리한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
  ‘리브 경조사’를 이용하면 경조사 일정·비용 관리는 물론 청첩장 등 안내장 발송과 방명록 관리도 할 수 있다. ‘리브 교통’도 편리하다. 모바일 교통카드를 충전하면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결제 단말기에 대면 된다. 각종 기념일에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리브 선물하기’도 있다.
  ‘리브머니 보내기’는 공인인증서·보안매체가 필요 없는 무료 송금 서비스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수신자가 송금자의 카카오톡 친구 등록만 돼 있으면 송금할 수 있다. ‘리브환전’을 이용하면 올해 말까지 환전 수수료 90% 할인, ‘리브 간편 해외송금’을 이용하면 기간 제한 없이 50% 환전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객 3000만 명 돌파 KB국민은행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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