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합리적 가격…소비자 사로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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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는 카테고리킬러형 전문점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하이마트]

전자제품전문점 업종은 이번에 신규 편입됐다. 전자제품전문점 업종 NBCI 평균은 75점으로 오프라인 유통업 중 면세점을 제외하고 비교적 높은 브랜드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가 76점으로 1위,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75점으로 2위, LG베스트샵이 7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이마트는 카테고리킬러형 전문점으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힘과 동시에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긍정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전자제품전문점 중 상품 구성이 가장 풍부하다. 국내외의 150여 개 회사에서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전국적 점포망을 기반으로 전략적 품목을 집중 취급함으로써 높은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픽’ 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할인 쿠폰을 자동 발송하는 비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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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는 고객만족을 위해 취급품목을 가정·생활용품까지 늘려 ‘홈 앤 라이프 스타일 숍’으로 변신시켜나가고 있다. 전자제품과 연관된 생활용품을 가까이 진열해 고객이 편리하게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는 고객 지향적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문상담원인 세일즈마스터를 운영하여 고객에게 더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BCI 조사를 한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종합적인 브랜드경쟁력 수준은 하이마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LG베스트샵의 경쟁력도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두 가지 유형의 전자제품전문점의 경쟁이 기대되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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