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용족들 난장판 보신파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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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장명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232>
행락철을 맞아 산이나 강변등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일부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여러 사람의 기분을 망쳐놓는 등 행락질서가 말이 아니다.
술 마시고 고성방가하는 추태가 여전한데, 며칠전 이곳 옥산강유원지에서 꼴불견을 목격했다.
서울에서 온 자가용승용차와 봉고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가마솥을 걸어놓고 부근숲의 생나무를 땔감으로 해서 보신탕을 끓여먹는 것이었다.
그들은 다른사람의 시선은 아랑곳없이 종일 놀더니 오후 늦게야 자리를 떴다. 그들이 놀던 자리는 쓰레기장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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