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츠 소 방문연주, 레이건이 권고해 성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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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소련 키에프 출신의 미국적 피아니스트「포로비츠」옹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6l년만에 고국 소련을 방문, 연주회를 가졌다.
「호로비츠」옹은 지난 1925년 소련을 떠나 미국에 거주하면서 연주생활을 해봤는데 지난 80년『소련에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나「레이건」미대통령이 이번 그의 고국방문을 설득했다고.
「호로비츠」는 지난 14일 모스크바공항에 도착하자 유일한 혈육인 질녀「옐레나·돌베르그」와 61년만의 이산가족재회를 하기도 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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