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9일 산불예방·감시활동을 크게 강화, 앞으로 산불위험이 있는 낱씨에 산에 오르는 입산자들에게는 버너등 화기를 등산로입구매점등에 맡기고 가도록 권유, 통제키로 했다.
김찬회산림청장은 최근 잇달아 일어나 큰 인명·산림피해를 낸 산불사태와관련,『대부분이 건조하고 바람부는날 입산자들의 사소한 실수가 원인이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실수에 의한 재난을 막기위해 입산자들의 화기휴대를 규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산불에 대한 입산자등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위해 습도가 40%이하이고 풍속이 5m이상인 지역에는 산불위험깃발을 등산로등 곳곳에 꼽고 공무원·민방위대원등을 등산로입구등에 배치, 예방·감시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습도40%는 공기가 약간 건조하다고 느끼는 정도, 풍속5m는 먼지가 날리는 정도로 봄철 요즘날씨가 대부분 이 범위에 든다.
산림청은 전국의 산을 산불발생위험정도에 따라 A·B·C등 3등급으로 구분, 그중 A등급으로 판정된 35곳에 대해서는 주말이나 휴일엔 기상조건에 따라 입산을 전면금지하거나 부분통제하는등 대비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