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맺어온 형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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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자신과 정을 통해온 시동생의 약혼녀에게 극약을 먹여 살해한 김순금씨 (41·대구시본리1동768)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9년부터 시동생인 이모씨 (24)와 남편 몰래 정을 통해오다 최근 이씨가 배모양(23·회사원·서울신월동) 과 약혼하자 지난 4일 서울로 올라와 배양에게 『서울구경 시켜달라』며 남산 등지를 함께 돌아다니다 6일 하오 7시20분쯤 서울 영등포동2가208 앞길에서 극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해 배양을 숨지게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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