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청중 동원 총력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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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은 19일 하오2시로 계획된 개헌추진 위 충남지부 결성대회 장소가 1만5천여 명이나 수용할 수 있는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결정됨에 따라『장소를 채우지 못하면 망신』이라는 우려 속에 청중동원에 총력전.
지부장인 양순직 부총재와 충남출신 의원들은 16일부터 대전에 내려가 유인물배포등 분위기조성에 한창.
양부총재는「개헌천하지대 본」이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는 등의 독특한 프로그램도 검토했으나 역시 장중하고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
결성대회에 소극적 태도로 임해 온 비주류 이철승 계는『전주행사에서까지 우리계보를 완전 소외시켜 바지저고리를 만들어 놓았으니 우린들 협조 할 마음이 나겠느냐』고 불평.
한편 소장의원 모임인 정민회가 김대중·김영삼·김종필씨 등 3김씨 초청 간담회를 추진한다는데 대해 양 김씨 측은『구상유취한 발상에 당과 두 김씨의 위신을 손상시키는 행위』 라고 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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