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욱일기 SNS 올린 티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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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즈음해 일장기와 욱일기(일본 전범기) 이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을 빚은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27·사진)가 15일 사과했다. 티파니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진에 일장기 이모티콘를 썼다가 광복절을 맞아 부적절한 처신이란 비판을 받았다.

“부적절한 처신” 비판 확산되자
“제 실수 깊이 반성” 자필 사과문

티파니는 15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또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스냅챗에도 ‘도쿄 재팬’이라는 글자 안에 욱일기 이미지가 삽입된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반발을 샀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게시물들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투어 인 재팬’ 공연을 마치고 찍은 사진들이다. 네티즌들은 “광복절에 전범기를 올리는 것은 기본 상식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 국기는 이해한다고 해도 전범기는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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