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패배에 울먹인 장예원 아나운서…감정 북받쳐 방송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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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 아나운서. [사진 SBS 홈페이지]

신태용호의 석패는 일반 팬들은 물론이고 방송 진행자들의 마음까지도 침울하게 만들었다. 14일(한국 시간) 오전 8시 57분 방송된 SBS의 리우 올림픽 하이라이트 진행을 맡은 장예원 아나운서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5차례의 NG를 냈다. 장 아나운서는 온두라스의 국가명을 발음하면서도 말을 한 차례 멈추는 한편, 소식을 전하면서도 수차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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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함께했다. 닉네임 ‘깡*’라는 네티즌은 “장예원 아나운서가 울먹거렸다”면서 안타까움을 보였다. 닉네임 불모지**는 “눈물을 참고 방송을 하다가 방송사고를 낸 것 같은데 귀엽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온두라스의 알베르트 엘리스에게 통한의 한 골을 허용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온두라스에 0대1로 졌다. 후반 14분 앨리스가 골문 우측 방향에서 돌파를 하면서 슛을 날려 성공시켰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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