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애플카? 애플의 첫 자동차 특허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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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출원한 자동차 특허 [사진 페이턴틀리 애플]

 ‘애플카(Apple Car)’를 개발 중인 애플이 최근 영국의 방산 기업인 BAE와 함께 미국에서 자동차 특허를 출원했다고 애플 특허 전문 온라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런데 애플의 특허 서류 속 자동차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승용차와 전혀 딴판이었다. 굴절 버스나 탱크를 연상케 하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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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 버스 [사진 위키피디어]

 이 특허는 극지대에서 운행이 가능한 무한궤도 차량 두 대의 연결·조향 장치에 관한 것이다. 두 차량을 단단하게 연결하면서도 부드러운 방향전환이 가능케 하는 게 특징이다.

 많은 애플 팬들이 고대했던 미래형 자동차는 아니지만 애플이 적어도 자동차 산업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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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상상도

 애플은 자체 개발한 자동차를 내놓기 위해 ‘타이탄 프로젝트(Titan Project)’를 지난해 가동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엔지니어 수백명을 영입하고 연구개발에 26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애플카는 당초 2019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차질이 빚어지면서 2021년으로 늦춰졌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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