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 양궁 세계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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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가대표 2진으로 구성된 한국남자양궁팀이 86그랜드피타라운드 토너먼트대회 단체전에서 강적 미국과 소련을 제압,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팀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이탈리아의 카세르타시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단체전에서 한국남자팀은 3,785점을 마크, 소련 (3,781) 과 미국 (3,752)을 각각 4점과 33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소련과 미국은 거의 대표급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또 여자팀은 3,716점을 기록, 소련 (3,809)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한편 싱글라운드를 마치고 24강을 뽑는 개인전에서는 박성수 (진해종고) 가 1,274점으로 3위, 서만교(안동대·1,256) 최원태 (한체대1,255) 가 각각 6-7위를 마크했고 여자부의 송영미 (상지대) 는 1,262점으로 소련의 「아르자니코바」(1,292) 「루스타모바」(1,28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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