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니카라과 좌익 정권 전복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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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산살바도르 로이터=연합】엘살바도르를 방문중인 미 대통령 특사 「필립·하비브」씨는 지난 12일 「레이건」 미 대통령이 니카라과의 좌익 산디니스타 정권을 전복시킬 것을 다짐했다고 말한 것으로 한 엘살바도르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하비브」 특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2일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엘살바도르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나왔다면서 당시 『그는 산디니스타 정권은 사라져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이건」 미 행정부 관리들은 최근까지도 자신들은 중미의 평화만을 원할 뿐 산디니스타 정권의 전복을 꾀하지는 않고 있다고 되풀이 주장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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