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미터에서도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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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림픽공동취재단]

박태환(27)이 자유형 200m에서도 부진했다.

박태환은 8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에서 1분48초06으로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

본인 시즌 최고기록인 1분46초31보다 1초이상 늦은 기록이다.

예선에 출전한 48명의 선수 중 29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그는 4년 전 런던 대회의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경기 후 박태환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죄송하다. 기대를 채워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400m 경기를 잊고 준비 잘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어제의 아쉬운 부분을 오늘 꼭 만회하려 하다가 오버했는지 어깨가 많이 무거웠다. 스퍼트를 해야 하는데 어깨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레이스가 뜻대로 안 돼 나 자신도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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