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강화시간에 "저희나라"운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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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안윤철(서울성북구길음동604의6)
국어의 올바른 사용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언어의 산교실이라 할 수 있는 방송에서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없다.
그러나 방송에서 부정확하고 저속한 표현이 버젓이 등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면 KBS-3TV의 고교국어강좌시간에 국문학전공 교수가 『저희나라』『저희국문학』운운한 사례가 있으며 해외 특파원의 리포트에서도 『저희나라』와 같은 부적절한 표현을 쓰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 어떤 드라머에서는 아내가 남편을 빗대어 『지애비를 닮아서 술독에 빠져산다』는 어이없는 대사가 튀어나오는 것을 본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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