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민 등 백 20명과 오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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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6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모범시민·효자효부 등 각계 인사 1백 2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80년의 정치·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 상황이 1년만 더 계속됐더라도 우리는 회복될 수 없는 국면에 빠졌을 것』이라고 회고하고 『세계는 오늘의 우리를 보고 기적을 낳은 나라라고 하지만 이는 기적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합심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
전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 들어 호황기에 접어든 것도 세계적인 「3저 현상」과 강대국들의 경제싸움 덕을 많이 본 것』이라고 지적하고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있지만 우리는 고래싸움에 오히려 황금을 줍게 됐다』고 비유.
【부산=고흥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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