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여권움직임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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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은 최근「과도정부」라는 표현을 둘러싼 여권내부의 설왕설래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주시.
이민우 총재는『어느 사람이「과도」가 되고 싶겠느냐…』면서『크게 보면「89년 개헌」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아니겠느냐고 해석.
또 이중재 부총재는『과도란 발상은 이원집정제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고, 김동영 총무는『민정당이 정치주역이 못됐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분석.
김대중·김영삼씨는『과도체제란 개념 자체를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으나 동교·상도동계 의원들은 대부분 이 문제에 관한 여권의 움직임이 시사하는 것이 많다는 관점에서 다양한 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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