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준비·야 접촉 서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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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28일의 원내실무대책회의를 시발로 본격적인 3월 국회준비를 하는 한편 신민당을 양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야 접촉도 서두를 방침.
민정당은 28일상오 이세기 총무주재로 총무단과 나웅배 정책조정실장 등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대책회의를 가졌는데 회의에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헌법특위와 남북대화지원특위·민생관계특위 등 3개 특위의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
이 총무는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대야 설득문제에 대해『이번 제의는 야당에 제의했다는 차원에서 보아서는 안되고 국가원수로서 국민들에게 제의한 것으로 봐야한다』며『신민당이 이를 거부한다고 해서 여권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앞질러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언급.
다른 당직자도『신민당이 이번 제의를 거부한다지만 이로 인해 서로「정치」를 해나갈 여지가 생겼다』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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