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4만 가구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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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공은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를 많이 짓기로 했다.
주공은 28일 올해 분양주택 2만호, 임대주택 2만호 등 모두4만호의 아파트를 짓기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2만6천3백90호(분양 2만호, 임대6천3백90호)를 수도권 지역에 집중 건설키로 했다.
특히 지방에는 아파트를 지어도 제대로 분양이 안돼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점을 고려해 분양아파트는 서울지역에 건설하고 지방에는 모두 임대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번에 지어지는 분양아파트는 서울상계지구 1만9천1백50가구, 고척 지구 8백50가구 등이며 상계지구에는 7백10가구의 임대주택을 별도로 짓기로 했다.
또 수도권 지역에는 평택(6백80), 용인(5백), 안성(3백), 고양(1천2백), 이천(5백) 등지에 5천6백80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게 된다.
주공이 이번에 짓는 분양 아파트는 9∼25평으로 이 가운데 18평 이하의 소형주택비율을 70%로 늘리고 국민주택기금 융자도 18평 이하 주택에만 주기로 했다.
임대주택은 서민들의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작년에 1만호에서 올해는 2만호로 건설물량을 확대했는데 9∼13평짜리로 5년 이상 20년까지 장기 임대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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