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현대명사들의 리더십 담아 『결단』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재벌들 경영철학도 소개>
○…경제종합지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상에 나타난 사람들과 현대의 지도적 인물들의 리더십의 지혜를 알아보는 이야기를 모은 책을 「결단」이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창업·수성·변신의 명인들인 이들의 모습을 통해 기업경영을 일선에 있는 사람이나 기업을 일으키고자하는 샐러리맨에게 리더학을 알리는 내용이다.
진시황·유방·이세민·칭기즈칸·왕건·정도전·대원군 등 역사의 인물과 「레이건」·「대처」·등소평 등 현존인물의 생의 중요한 결단들이 다루어져 있다.
또 「고전에서 배우는 처세학」으로 「손자병법」 「사기」등도 다루어져있다.
이병철·박룡학·정주영씨 등의 경영철학도 소개됐다.

<중앙일보사 경제문제연구소 펴냄·3백64쪽·3천5백원>

<탐구당, 판매중지 탄원>
○…일본에서 영인된 조선왕조실록을 국내영인본 업자가 복제 판매하여 말썽이 되고있다.
지난 67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와 계약하여 인세를 내고 조선왕조실록을 내고있는 도서출판 탐구당(대표 홍석우)은 이러한 복사행위가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문공부에 실록복사본을 낸 한국인문과학원 (대표 정만준)과 한국자료원(대표 윤영수)의 배포규제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탐구당은 또 저작권법에 따른 소송도 준비하고있다.
한국인문과학원 등이 낸 조선상조실록 복제판은 일본학습원대학에서 복사판으로 낸 것을 다시 복사한 것으로 알러졌다.
조선왕조실록은 태백산본·오대산본 등이 있고 일제때 그중 하나가 일본에 건너가 동경제대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관동대지진 때 타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그러나 30여질이 일제당시 복사되었고 53년에 복사본이 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55년부터 58년 사이에 정부에서 2백질을 복사하였다.
일본학습원 대학에서 나온 복제본이 어느 것을 다시 복제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탐구당 측은 조선왕조실록은 국사편찬위원회가 판권을 가지고있고 탐구당이 67년 복제계약을 맺었음으로써 일본의 복제본을 다시 복제했다 하더라도 저작권법에 위배된다고 말하고 있다.

<무크지 『민족문학』 나와>
○…자유실천 문인협의회에서 내는 무크지 『민족문학』이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신경림·박태순씨 등이 함께 한 특집좌담「국어교과서 이대로 좋은가」와 이호철씨의 글「민족해방과 문학」등이 실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