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대상 기업 30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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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4일 산업정책심의회에서 결정된 산업합리화기준에 따라 합리화계획대상으로 지정될 기업이 이미 약30개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국제 그룹 산하기업이 14개나된다.
이들 기업은 모두 주거래 은행을 통해 인수자가 정해졌으며 가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자산·부채에 대한 실사를 거의 끝내고 정확한 양도·양수조건을 결말낼 단계에 있다.
산업정책심의회가 이들 기업을 합리화대상기업으로 지정하게되면 인수기업은 조세감면 등의 혜택을 받아가며 기업을 인수하게 된다.
관계당국에 의해 확인된 정리기업 및 인수자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인수기업) ▲국제상사무역부문 (한일합섬) ▲국제건설부문 (극동건설) ▲남주개발 (한일합섬) ▲신남개발(한일합섬) ▲국제종합기계 (동국제강) ▲연합철강 (동국제강) ▲원풍산업 (우성건설) ▲국제기술개발 건설부문 (우성건설) ▲동컴퓨터부문 (남영산업) ▲국제방직 ((주)동방) ▲원효개발(한일합섬) ▲성창섬유(동양고무) ▲동우산업(대양금속) ▲국제제지 (아시아시멘트) ▲조광무역 (서우산업) ▲국제통운 (동국제강) ▲풍만제지(계성제지) ▲남광토건 (쌍용종합건설) ▲(주)삼호 (대림산업) ▲정아 (구명성·한국화약) ▲한양유통 (한국화약) ▲대성목재(유원건설) ▲대한중기(기아산업) ▲미진금속(해태상사) ▲경남기업((주)대우)
이밖에 법정관리나 위탁경영으로 실사가 진행중인 남선물산·백화양조·구극섬유·동아출판사등 현재 은행에 짐이 되고있는 부실기업과 사양 및 구조적 불황산업에 대한 합리화 정리계획이 계속될 것이므로 정리될 부실 기업수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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