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모집 비중 84.7%, 9월 8일 원서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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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 비중이 역대 최고인 84.7%로 높아진다. 수시모집 인원 10명 중 8명은 학생부 위주로 뽑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전국 137개 전문대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80.9% '학생부 위주' 전형 선발
지원 횟수 제한 없어

2017학년도 전문대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4117명 줄어든 21만1200명이다. 이 중 84.7%인 17만879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 비중은 2015학년도 82.3%, 2016학년도 84.1%에 이어 계속 늘고있다.

전문대는 전공에 따라 2년제~4년제로 구분되는데, 전체 모집인원의 67.8%는 2년제, 26.5%는 3년제다. 간호학과 등 일부에 한정되는 4년제는 5.7%다. 동일 전공이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 연한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할 때 몇년 과정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형 요소는 학생부ㆍ면접ㆍ실기ㆍ서류의 4가지 중 대부분 대학이 1~2개를 활용한다. 전형 요소별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80.9%(14만4671명)로 가장 비중이 크다.

내신 성적이나 수능 등 학업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비교과 입학전형’은 172개 학과에서 1349명을 뽑는다. 산업체 인사가 선발 과정에 참여해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와 면접을 통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시작된다. 일반대학은 수시에 6회 지원 제한이 있지만 전문대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으며 일반대 지원자가 전문대에 복수 지원해도 된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 전문대나 일반대 어느 곳이라도 합격할 경우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포털(www.mycollege.kr)에서 수시모집 안내 통합자료집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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