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준비 철저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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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9일 새벽 서울 태릉에 있는 대한체육회 훈련원을 약2시간 동안 시찰,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김성집 훈련단장의 안내로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리듬체조를 하고있는 선수들을 격려한 뒤 원장실에서 훈련상황을 보고 받았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아시아경기대회가 2백13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개최준비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특히 부속행사인 문화예술행사와 특산품 선전판매사업도 관련부처와 업계 등이 긴밀히 협조하여 짜임새 있고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아시아경기대회는 30여개국의 선수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이므로 우리나라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민속공예품 같은 특산품개발을 위해 아이디어가 좋은 영세업체에 금융지원을 해 주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고·품질향상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또 『우리 특산품을 외국인들에게 효율적으로 선전키 위해 대회기간동안 호텔로비, 경기장주변 등에 특별전시장을 설치, 운영하는 등 조직적이고 종합적인 선전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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