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밀조 9명 구속 상습복용한 8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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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마산=연합】마산지검 조한욱검사는 8일 과자공장 지하창고에 히로뽕 제조시설을 갖추고 3억원대의 히로뽕을 만들어 팔아온 상태파 두목문상태씨 (34·대구시사복동34)와 공급책 이승열(44·부산시응주1동45),판매책 서동진(45·경남산청군신안면청현리)씨등 9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상습투약자 손태무씨(44·경남사천군곤명면) 등 8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마약전과 2범인 문씨는 지난해10월 부산시청학동241의1 모과자공장에 기술자로 취업한다음 지하창고에 히로뽕제조기구를설치하고 지난1월말까지 히로뽕 완제품 5kg(싯가3억원상당)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문씨는 히로뽕을 공급책 이씨등에게 넘기고 이씨등이 판매책을 통해 투약자들에게 판매해왔는데 투약자 최경록씨(28·진주시상봉서동)등 8명은 진주등지에서 상습적인 도박행위를 해오면서 졸음을없애기 위해 히로뽕을 1회에 0·02mg을 증류수에 타 주사기로 계속 맞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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