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은 호기활용에 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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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7일 낮 전북 순창군청에서 도내 각계인사 1백80여명과 함께 오찬, 『국가대사를 앞두고 우리는 한눈을 팔거나 자칫 국론을 분열시킬지도 모를 정쟁에 휘말릴 시간이 없다』고 국민의 단합을 강조.
전 대통령은『나라의 융성과 번영은 개인이나 가정과 마찬가지로 좋은 기회가 주어질 때 이를 얼마큼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국제경기호전 등 국운융성의 호기를 곶감 빼먹듯이 빼먹을 것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합심해 더욱 근검하고 절약해 선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역설.
이날 순창군민들은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 전대통령을 연도에서 대대적으로 환영. <순창=고흥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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