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미값 계속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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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방종합=연합】일반미 값이계속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지난해10월 인천을 비롯, 경기· 충남-북·강원등 중부지방 주요도시에서 상품 가마당 평균 6만8천원(이하소비지소매가격)씩이었던 일반미값이 그간 상승을 거듭, 15일 현재 7만5천∼8만원씩으로 약4개월만에 7천∼1만2천원이 올랐다.
이같은 일반미값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4(수원)∼17·6 (청주) % 오른수준이다.
지역별로는 15일현재 청주가 8만원으로 가장높고 인천· 수원· 춘천이 각 7만8천원, 대전이 7만5천원으로 가장 싸다.
청주의 경우 지난1월4일7만5천원씩에 거래되던 일반미값이 보름후에는 7만8천원으로 3천원이 올랐으며 이날현재는 8만원에 거래돼 올들어서만 6· 6%가 올랐고, 대전은 지난1월4일 7만3천원에서 1월15일 7만5천원으로 2천원이 오른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수원· 인천· 춘천은 올들어 4천∼5천원이 올랐다.
특히 강원도 영월등 일부지방에서는 이같은 쌀값 상승에도 불구, 일반미보다 2만∼1만7천여원씩이나 싼 가격에 공급되고있는 정부미(신곡 포함)가 대량 남아도는 기현상도 빚고있어 쌀값안정을 위해서도 정부미의 품질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각 시· 도관계자들은 쌀 소비성향이 고급화되면서 양질의 일반미 수요가 늘어난데 비해 작년 가을 장마로 싸라기가 크게 느는등 상품생산량은 줄어 들었고 올겨울 이상한파와 영농자금상환연기조치등으로 방아를 찧어 쌀을 출하하려는 농가가 줄어든 때문이라고 분석, 날씨가풀리고 영농자금상환및 학자금납입기일인 2월말을 전후해 쌀값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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