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로 하이 패션 업계 대일 진출 순조|고급니트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국내 하이 패션 업계가 엔화강세의 순풍을 타고 대일 항해에 나섰다. 지금까지 거의 수출이 없었던 최고단가품목인 하이 패션 니트 류의 대일 시장 개척에 나선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주)논 노를 비롯, 헤양섬유·(주)이열상사·도투말 패션·디니리부띡 등 국내 주요하이 패션 전문 메이커들은 최근의 엔화상승으로 고급 니트 류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그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등 이 거의 독점해 온 일본 내 고급 섬유제품시장 개척을 시작, 현재 활발한 수출상담을 추진 중.
업계는 도오꾜·오오사까 등 일본 주요도시에 한국패션업계공동지사를 설치, 일본 내 유통기반을 다지고 패션제품의 수출단가를 현재보다 다소 인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중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