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 패션 업계가 엔화강세의 순풍을 타고 대일 항해에 나섰다. 지금까지 거의 수출이 없었던 최고단가품목인 하이 패션 니트 류의 대일 시장 개척에 나선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주)논 노를 비롯, 헤양섬유·(주)이열상사·도투말 패션·디니리부띡 등 국내 주요하이 패션 전문 메이커들은 최근의 엔화상승으로 고급 니트 류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그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등 이 거의 독점해 온 일본 내 고급 섬유제품시장 개척을 시작, 현재 활발한 수출상담을 추진 중.
업계는 도오꾜·오오사까 등 일본 주요도시에 한국패션업계공동지사를 설치, 일본 내 유통기반을 다지고 패션제품의 수출단가를 현재보다 다소 인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