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 후보 5인,"반기문 대선 출마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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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들이 지난 25일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대 표밭인 중앙위원회 전국시·도당연합회 월례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월례회에 참석한 정병국·김용태·주호영·이정현·한선교 의원(왼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있다. [중앙포토]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올 것이다.”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자 5인이 8ㆍ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전망했다.

29일 채널A 주관으로 열린 1차 당 대표 TV 토론회에서다.

5명의 후보인 이정현ㆍ이주영ㆍ정병국ㆍ주호영ㆍ한선교 후보는 키워드 토론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O,X 질문에 모두 O표를 들었다.

후보자들은 또 “사드 성주 배치를 대선 이후로 미뤄야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 X표를 들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친박계 당권 주자인 이주영 후보와 비박계 주자인 정병국 후보는 ‘비박계 후보간 단일화’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주영 후보는 “정 후보는 본인의 승리만을 위한 목적으로 비박 단일화라는 것을 통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결국 계파 이익의 1차 단일후보가 된 정 후보가 혁신의 적임자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병국 후보는 “새누리당에 친박 말고 또 다른 계파가 있느냐”라며 “친박 패권주의 청산을 위해 혁신하고자 하는 것이고, 혁신하는 데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음 토론은 8월 1일 열린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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