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인 척 히잡쓰고 도망치려던 IS 조직원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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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테러집단 IS(이슬람국가ㆍIslamic State) 조직원들이 여장을 하고 도주하다가 붙잡혔다고 이라크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무슬림이 아닌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잡아 성(性)노예로 사고파는 등 여성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하지만 도주를 위해 무슬림 여성들이 착용하는 검은색 히잡을 입은 것이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ㆍ아랍군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 알레포주 만비즈 시에서 이들과 교전을 한 끝에 붙잡았다.

SDF는 여장 차림의 IS조직원들을 제압한 뒤 히잡을 벗게하는 2분짜리 영상을 21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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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쓰고 도주하려다 붙잡힌 IS 조직원들[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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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쓰고 도주하려다 붙잡힌 IS 조직원들[유튜브 캡쳐]

SDF는 IS 격퇴를 위해 IS 조직원들을 제압하는 영상을 시리아인권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의 감독하에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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