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장애자 입학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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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앙대는 3l일 약대를 지망했다가 지체부자유를 이유로 낙방한 황수금양 (19·이리여고3년) 등 4명을 2,3지망학과인 식품가공학과 등에 합격시키기로 했으나 본인들이 약학과가 아니라고 거절하고 있다.
문병집 중앙대 총장은 30일 하오4시 황년대정립회관장과 만나 『약대에는 미등록자가 없어 정원외 입학을 허용할 수 없으나 이들의 2,3지망 학과에 미등록자가 1명씩 있어 본인들이 희망하면 입학시키겠다』 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성우군은 『약학과가 아니면 입학하지 않겠다』 고 밝혔고 최원우군도 『지체부자유의 몸으로 다른 학과에서는 취직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학과에는 가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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