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애인 시설 칼부림 용의자 범행 이유는

26일 새벽 일본 장애인 시설에 침입해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소 15명의 사망자를 낸 남성의 범행이 장애인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 남성이 경찰진술에서 "장애인들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26일 새벽 2시30분쯤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에 있는 장애인 시설 '쓰구이 야마유리엔'에 20대 남성이 침입해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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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이날 새벽 3시쯤 시가미하라시의 쓰구이 경찰서로 찾아가 “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수했다. 이 남성은 한때 이 시설의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