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총리 3월2일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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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신영 국무총리는 오는 3월3일부터 14일까지 인도·호주·뉴질랜드 및 피지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인도 등 4개국 수상의 공식초청을 받고 3월2일 출국하는 노 총리는 「라지브·간디」 인도수상, 「호크」 호주수상, 「롱이」 뉴질랜드 수상 및 「마라」피지 수상 등과 각각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와의 관계 증진·협력문제와 국제 정세 등을 폭 넓게 협의한다.
노 총리는 또 방문국 원수들과 조야 지도자들도 만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며 인도에서는 상공회의소에서 한·인 양국 경제 관계에 대해 연설한다.
노 총리의 이번 서 남아 및 대양주 순방은 지난 83년 10월 북한의 미얀마 만행으로 중단된 전두환 대통령의 이 지역 순방 계획을 이행한다는 뜻이 있고, 우리와 태평양 연안국들과의 지역 협력 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 동맹 운동의 주도국인 인도의 경우는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첫 번째 공식방문으로 한·인 관계 심화로 비 동맹권 외교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월16일 귀국할 노 총리의 이번 순방에는 이상옥 외무차관, 하순봉 총리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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