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직임금 인상 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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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영자총협회는 30일 대졸초임을 동결하고 관리직 임금은 최대한 인상을 억제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올해 임금조정방향을 확정, 회원사에 권고키로 했다.
경총은 이 임금조정 방향에서 고용불안정이 당면한 최대정책이기 때문에 각 기업이 고용안정에 우선을 두어 인건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신규노동력에 대해 될 수 있는 한 일자리를 마련하고 감원사태 방지 등의 여건을 조성하도록 촉구했다.
경총은 이에 따라 ▲대졸초입은 동결하고 ▲사무관리직은 동결을 원칙으로 하되 호봉조정만을 고려하며 ▲저임생산직근로자는 생산성향상수준인 5∼7·4%선에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86년도 노총임금지침을 통해 생계비상승률·노동생산성상승률·분배구조개선을 위한 상승분을 고려해 최소한 15%이상의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경총은 이밖에 임금을 둘러싸고 경영외적 요인에 의해 야기되는 노사분규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는 조기에 임금교섭이 타결되도록 힘써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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