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5파전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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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화약그룹의 빙그레가 새로 라면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국내라면업계는 5파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지금까지 아이스크림·요쿠르트 등 유가공업을 해왔던 빙그레는 일본 닛싱식품과의 기술제휴로 경기도광주에 대단위 라면생산공장을 완공, 이번주부터 「우리집」이라는 상표의 라면을 시판하기 시작.
이에 따라 국내라면시장은 기존의 삼양식품·농심·한국야쿠르트·청보식품 등 4개 메이커에다 빙그레까지 합쳐 모두 5개 업체가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게 됐다.
국내 라면시장은 올해의 경우 어림잡아 3천5백억∼3천7백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선발메이커인 삼양식품과 농심이 전체의 80%정도를 나눠 갖고 나머지를 놓고 3개사가 격돌을 벌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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