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오 피고인 첫공판서 서울대 시국토론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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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 「전학련 범국민 대토론회」참석과 관련, 기소된 민추협 부간사장 김병오피고인(51)등 재야인사 6명에 대한 첫공판이 30일 상오10시 서울형사지법 박일환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측 신문을 끝냈다.
공판에는 구속중인 김피고인과 민추협 인권국장 서호석(51) 민주헌정연구회 인권위원장 이협 (58)·신민당 인권국장 한영애(48·여) 민추협 인권부장 유성효(36) 피고인등 5명과 구속된후 지난해 11월 지병으로 구속집행정지처분을 받은 민추협 상임위원 이종남고인(67)이 나왔다.
김피고인은 검찰신문에서 지난해 11월21일의 서울대 시국대토론회에 참석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그날 나의 연설은 현정권의 비민주성등을 비판한 것이지 학생들을 선동한것은 아니다』라고 위법성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날 법정에는 신민당 이민우총재와 황명수 민추협간사장등 1백50여명이 방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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