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안내리는 이유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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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의 동자부-민정당 정책위 상공분과위 연석회의에서 민정당 의원들은 국제원유가가 내리는데 국내가는 내리지 않는 이유를 집중 추궁.
회의에서 민정당의원들은 『원유가격이 오르면 그 즉시 국내가격을 올리면서도 국제가격이 내릴때는 반영시키지 않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국민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라』고 최창락동자부장관에게 요구.
이에 최장관은 『오는 4월께는 국제가격이 배럴당 3∼5달러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비수기인 4월께 인하할 가능성을 암시.
최장관은 인하부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문제라고 전제한 다음 우선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구조 개선에 쓰고, 나머지를 소비자에게 돌릴 것임을 시사해 소비자가 직접 인하의 혜택을 누릴수 있는 여지는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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