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의원 개인적 구상일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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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본의 대북한 창구인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회장대리 「다니」 자민의원)이 북한 허담의 방일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일본신문 보도에 대해 외무부 관계자는 30일 『「다니」의원의 개인적 구상에 불과하다』고 일축.
이 관계자는 특히 「나까소네」수상이 허의 방일을 원칙적으로 양해했다는 기사내용에 대해 『일본신문들이「나까소네」수상의 발언을 과장보도한 것 같다』면서 『현재로서는 일본정부의 대북한정책은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4선에 불과한「다니」의원이 고참의원이 수두룩한 일본정계에서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점도 많아 중요성을 크게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그렇지만 최근 미묘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동북아 정세를 볼때 일본의 대북한 접근책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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