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거듭한 『학원』, 성인대상서 다시 학생잡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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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50∼60년대 중고교 학생잡지로 잡지계를 풍미했던 「학원」이 성인대상 월간지 계간지 등으로 변모를 겪다가 다시 학생잡지로 되돌아가기로 하고 편집계획이 세워지고 있다.
학원사 대표 김영수씨는 『학생잡지 중에서 학생들이 지적수준을 높이고 유익한 학습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학원」을 학생잡지로 다시 꾸며보겠다는 의욕을 갖게 됐다』고 학생잡지 「학원」의 부활계획을 밝혔다.
「학원」은 지난 52년 대구에서 창간되어 79년까지 학생지로 이어오다가 정간되었다.
84년5월 「학원」은 성인대상의 월간종합지로 면모를 바꾸었다. 그러나 1년간 계속되다가 85년 여름호부터 계간지로 바뀌었다. 그러나 2호를 내고 중단되었다. 새로 나오게 되는 학생잡지 「학원」은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을 수용하는 한편 수준높은 학생지도의 내용을 갖출 예정이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유능한 필자들의 글을 얻어낼 수 있을지, 또 고급지로서의 지향이 상업성과 맞아들 젓인지가 연구과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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