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6강 29일부터 격돌|남녀 우승후보들 전력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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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5 농구대잔치 2차 대회는 남자부에서 중앙대 현대·삼성전자 상무 한국은 산업은, 그리고 여자부에서 태평양화학·국민은·동방생명 코오롱·한국화장품 현대 등 각각 6강의 대결로 오는 29일부터 결승 토너먼트를 벌인다.
대진추첨 결과 남자부에선 각 조 1위 중 중앙대와 현대가 막 바로 4강의 준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으며 삼성전자는 준준결승에서 상무와 대결한다. 또 여자부는 각 조 1위 중 태평양화학과 국민은행이 4강에 나섰으며 동방생명은 한국화장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부의 촛점은 30일 준결승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현대의 대결. 이 대전은 실질적인 결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선 리그를 통해 삼성전자는 게임당 평균 1백9점의 최고의 높은 득점력을 보이며 현대 (84.6점) 를 능가했다. 또 야투율에서도 삼성전자는 3점 짜리는 47%(32개중 15개 성공) 2점 짜리는61% (2백9개중 1백27개) 인 반면 현대는 3점 짜리 31% (36개중 11개) 2점 짜리58% (1백66개중 96개)로 앞서고있다. 반면 현대는 게임당 평균 어시스트에서 삼성전자보다 4개가 더 많으며 실책도 2.6개가 적어 팀 플레이에선 강세를 보이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예선전적은 상대적인데다 두 팀의 대결은 연고전과 같이 의외의 변수가 작용, 승부를 예측키 어렵다.
장신군단 중앙대는 3점 짜리 슛률이 55% (22개중 19개)로 장거리포에서 막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으나 실책이 매 게임 평균 24.·3개로 현대 상성전자보다 거의 두 배를 기록, 팀웍에 문제점을 드러내고있다.
한편 여자부에선 국민은행이 게임당 84점으로 최고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고 시소를 벌일 경우 승부의 관건이 걸린 자유 투율이 91% (41개중 4O개)로 다른 팁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1차 대회 우승팀인 태평양화학은 실책이 게임당 12.6개로 가장 적다.
코오롱은 3점 짜리 슛률이 41% (39개종l6개) ,어시스트가 게임당 15·5개로 6강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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