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체육장관 업무보고·시설점검 강행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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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취임직후 태릉 훈련원에서 국가대표선수들과 장장 7시간 동안 대화를 가졌던 박세직 체육부 장관은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체육회로부터 업무현황 보고를 받은데 이어 21, 22일 이틀동안 부산요트경기장을 비롯, 진해·대구의 체육시설을 순시하는등 체육계의 현황파악에 연일 강행군.
박장관의 취임후 두드러진 변화는 체육부·올림픽조직위·체육회등의 종래 소원했던 관계를 일거에 해소시킨 것.
86·88 양대회의 l수행은 물론 국민체육의 진흥이라는 원대한 목적을 이룩하기 위해선 3개기관의 유대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박장관은 지난 주말 각기관간부들의 친선체육대회를 마련, 친선(?)을 도모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모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다짐.
○…한편 체육부는 대한체육회가맹 각경기단체에 정기업무보고를 20일자 공문으로 시달했다.
이공문에 따르면 「86대회의 완벽한 수행과 체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증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키 위한 정기업무 보고제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되어있다. 이에따라 각 가맹경기단체는 소관업무사항에 대해 일일·주간·월간업무 추진상황을 6하원칙에 따라 상세히 보고케 되어있다.
이에대해 경기단체는 당국의 문서 보고지시등 사무행정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관료주의의 배제를 요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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