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외교 활성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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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원경 외무장관으로부터 외무부의 새해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사진>
이 장관은 보고를 통해 올해에는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 등 평화 통일을 위한 외교 기반 확충 및 86아시안게임 및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 외교의 활성화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 관계의 장기적이고도 안정적 발전을 위해 정부간 협의 체제를 강화하고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협의 긴밀화 등 안보 결속을 공고히 해 나가고 한일간의 선린 우호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무역 불균형 개선·과학기술 협력 증진 등 대일 경제 외교 강화 및 양국 협의 체제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대 공산권 문호 개방 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비 정치 분야에서의 교류 증진 및 공산권의 대 한국 인식을 높여 나가는 한편 홍콩 장래 문제와 관련한 중장기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특히 대 서구외교 기반 확충을 위해 구주공동체(EC)와의 실질협력관계 심화와 유력 인사 초청 및 방문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보호무역주의와 개방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통상 정보 수집 및 교섭 능력 향상 ▲전력 수출품의 수출 기반 조성 ▲선진국 추가 시장 개방 요구에 대한 사전 대비 ▲민관 협조 긴밀화 등 통상 외교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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