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포·세곡지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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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개포는 80년대 들어와 서울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이다. 논·밭·임야 2백50여만평이 1급 아파트단지로 둔감했다.
그 개발붐은 이제 서서히 세곡·일원지역으로 까지 번져 올해는 대남부 순환도로, 잠실∼대치동간 남부순환연결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폭30∼50m의 간선도로 8·4km가 개설되며 동부간선도로변 세곡·자곡·수서동 일대에 흩어져 있는5개 마을이 취락구조개선사업으로 모습을 바꾼다.
또 구획정리사업이 작년 말 끝난 개포지구안 61만평에는 올해부터 단독주택신축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양재인터체인지 바로 북쪽에 조성중인 7만8천여평의 「시민의 숲」은 마무리작업을 모두 끝내고 3월부터 시민에게 공개된다.
▲세곡동네거리에서 수서동간 3km에 이르는 폭30m의 동부간선도로 l차 구간이 작년 말 착공돼 7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년 말 완공된다.
이 도로는 대치동을 거쳐 영동대교로 연결되는 동부간선도로의 최남단구간으로 이 도로가 완공되면 성남시와 수원시 쪽에서 가락동농수산물센터와 영동지역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교통편이 좋아진다.
이 도로 건설공사와 함께 같은 구간에 송·배수관 매설공사가 함께 진행된다.
3백∼5백mm짜리 상수도관 3·8km를 묻는 이 공사는 8억8천만원의 사업비로 금년 말 완공된다.
▲수서동인터체인지에서 개포구획정리지구 주공아파트부근에 이르는 3·7km의 대남부순환도로 l차 구간이 올해 착공된다.
▲84년 11월 2백9억원의 사업비로 착공됐던 대치동∼가락동농수산물센터간 폭40m의 남부순환도로 2·5km 연장공사가 오는 5월 완공된다.
84년 말 9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뒤쪽에서 잠실 우성아파트까지 연결하는 올림픽경기장 진입도로 1·7km(폭30∼40m)가 오는 6월 말 완공된다.
▲세곡·자곡·수서동 일대 동부간선도로변에 흩어져 있는 궁마을, 자양골, 못골, 방죽1·2마을 등 5개의 마을에 취락구조 개선사업이 시행돼 새 모습으로 단장된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취락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궁마을에 폭6m·길이3백85m, 자양골에 폭8m·길이 1백25m, 못골에 폭8m·길이5백50m, 방죽1마을에 폭10m·길이77m, 방죽2마을 폭10m·길이76m의 마을진입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할 계획이다.
▲양재동260번지일대 7만8천5백평 부지에 조성되고있는 개포 「시민의 숲」이 3년에 걸친 조성공사를 끝내고 3월부터 공개된다.
2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83년 초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갔던 시민의 숲은 그 동안 31개의 인공 동산을 만들고 23만5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1만여평의 잔디밭조성을 끝냈다.
▲개포구획정리사업지구안에 조성된 61만평의 단독주택단지에 금년부터 주택신축공사가 시작된다. 개포아파트단지 서쪽에 조성된 단독주택단지는 상·하수도시설, 단지 내 도로 등 기반시설공사가 이미 끝났고 단독주택지역의 전원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폭5∼10m의 수립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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