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정지」전달 방법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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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21일 시내 P호텔에서 노태우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 당정 협의를 갖고 22일의 노 대표 기자 회견 내용을 사전 조정.
당에서 정순덕 사무총장·박준병 국책조정 위원장 등이, 정부측에서 이원홍 문공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l시간여 진행된 회의 후 한 참석자는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제시한 「큰 정치」의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그러나 특별한 「묘수」가 보이지 않아 고심하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달.
이 당직자는 『89년에 개헌을 논의하자는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야당측에서 그 진의가 무엇인지 의아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당의 방침이 이번 회견에서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
그는 이어 이번 회견을 국정 전반에 대해 하느냐, 정치에 제한된 범위 안에서 하느냐를 놓고 논의를 벌였으나 제한된 범위로만 언급할 것 같다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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