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올해도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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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들어서도 취업난이 여전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차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 중인 일부 중견 기업의 경우 경쟁률이 최고 1백60대1을 넘고 있다.
지난 18일 원서를 마감한 동서식품은 15∼2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데 2천4백여명이 지원, 1백20∼1백6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11일 원서를 마감한 녹십자는 이번에 33명의 대졸 사원을 모집할 계획인데 3천2백여명이 지원, 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작년 그룹 전체로 신입사원 모집을 끝낸 뒤 추가 소요 인원이 필요해 새로 모집하는 현대자동차는 18일 원서 마감 결과 사무직은 50명 모집에 2천2백여명이 몰려 44대1의 경쟁률을, 기술직은 3백70명 모집에 5천8백여명이 몰려 15.7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밖에 10∼20명을 채용할 계획인 롯데기공·동양제과 등에도 2백∼3백여명이 지원, 평균 20∼3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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