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불가침 제의 중공 거부 첫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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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P=연합】중공 정부는 15일 소련이 수년 동안 상호 불가침조약 체결을 제의 해 왔고 중공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고 처음 공개적으로 밝혔다.
중공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베트남의 캄보디아 점령에 대한 소련의 지원, 그리고 중공 국경 지역에의 대규모 군대 배치 등 중소 관계를 저해하는 3대 장애물들을 제거함으로써 중소간의 정치적 관계 정상화가 이룩될 수 있다고 중공의 입장을 재천명하고 소련이 제의해 온 상호 불가침조약을 일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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