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새 군축안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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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UPI=연합】「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15일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를 앞으로 15년 안인 서기 2000년까지 없앨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전면 군축안을 제의하는 한편 소련의 핵 실험 금지 조치를 일방적으로 3개월 연장했다.
「고르바초프」는 저녁 뉴스 프로의 아나운서가 기사 첫머리에서 낭독한 성명을 통해 『소련은 지구상에서 핵무기를 단계적으로 꾸준히 없애 앞으로 15년 안인 20세기말 이전에 이를 말끔히 치울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이건」미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소련측의 새 군축 안은 면밀히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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