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예멘 정부군 전국 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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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아든·런던 로이터·AFP=연합】남 예멘 반군의 쿠데타 기도 3일째인 15일 수도 아든에서 이직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나 정부군이 남 예멘 전역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 예멘 정부 소식통은 『우익 기회주의자들인 반군 세력의 대부분이 체포됐으며 「모하메드」 현 대통령 암살을 기도했던 다른 많은 반군들 역시 투항했다』고 말했다.
아든 방송은 또 전 부통령이었던 「나세르·안타르」 국방상이 대통령과 논쟁 끝에 대통령을 총으로 쏘아 부상을 입혔으나 즉시 사살됐다고 말하고 「안타르」와 「이스마일」 전 대통령이 이번 쿠데타 사건의 주모자로 처형된 4명중 2명이라고 주장했다.
알제리의 APN통신은 아든 주재 알제리 대사관의 영사관원인 「후시네·라살리」씨가 14일 자택에 포탄이 떨어지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자신의 외유 중에 내전 사태를 맞았던 「아타스」 남 예멘 수상은 15일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하기 위해 뉴델리 공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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