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시장(K-OTC) 거래시간 8월 1일부터 30분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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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거래시장인 K-OTC시장의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K-OTC시장의 거래시간과 K-OTCBB 호가접수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고 밝혔다.

장 마감시간은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 반으로 늦춰진다. 이번 시간 연장은 코스피·코스닥시장 정규 매매거래 시간이 30분 연장되는 것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증권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8월부터 주식시장 매매 거래시간 30분 연장키로 했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정규 매매거래시간이 오후 3시 30분으로 조정된다. 국내 증시 거래 시간이 바뀌는 건 지난 2000년 점심 시간 휴장을 폐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이에 협회도 K-OTC시장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증진과 투자기회 확충을 위해 매매거래시간을 변경키로 하고,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금융투자협회 한재영 K-OTC부 부장은 “KRX의 정규매매거래시간이 곧 30분 연장됨에 따라 투자자의 거래혼란 방지를 위해 K-OTC의 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한다”며 “이로 인해 K-OTC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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