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학과 점수 크게 올라|서울대 의예·전자공학 310점|명문대 중위권은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학별 합격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면접전형을 끝낸 서울대등 각 대학이 면접과정을 통해 추정한 예상 합격선은 서울대 자연계 의예과와 전자공학과가 내신1등급에 3백10점으로 가장 높고 서울대법대가 1등급에 3백4점으로 인문계에서는 가장 높다.
특히 법·상계와 의·공계학과 합격선이 예상보다 높아져 서울대에서는 경영학과가 1등급에 3백점선, 제어계측학과가 3백8점, 전자계산이 3백5점등으로 높아졌고 약대도 3백1점선으로추정됐다. 고대와 연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여 연대 의예과는 2백97점, 치의예 2백95점선이고 전자공학과는 2백92점선으로, 또 경제학과 2백95점, 경영학과 2백92점 등으로 추정됐다.
고대의예과는 2백95점, 법학과 2백89점등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이들 학과의 당초 예상 합격선은 모두 2백85∼2백86점선이었다.
여자대학 합격선 또한 예상보다 높아져 이대 의예과는 2백85∼2백86점 (Ⅱ등급)으로, 약학과는 2백81점 (Ⅱ)으로 지난해보다는 7∼9점씩 높아진다는 예상이다.
서울대, 연·고대 등 명문대에서 인기학과 합격선이 예상보다 높게 추정되고 있는 것은 대학간에 인기학과를 따라 고득점 수험생들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명문대에서도 중위권학과 합격선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의 이 같은 예상합격선은 면접교수들이 면접과정에서 개괄적으로 추정한 수치로 1지망 선발비율과 수험생들의 논술고사 득점결과에 따라 2∼3점의 차이가 날수도 있다고 대학당국은 밝히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